8월 29일(일) 새아침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이 새벽 우리의 마음을 주님을 향해 엽니다. 메마르고 빈약한 정성이오나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저 위험하고 무서운 흑암의 길에서 비척거리며 걸어온 나의 인생을 주님 앞에 내맡깁니다. 모든 불안과 혼란스러운 생각, 그리고 내 속에 있는 교만과 위선의 죄가 십자가 아래에서 모두 사라지게 하옵소서. 삶의 목적도 의미도 망각하고 살아버린 저희들을 용서하옵소서. 세상 안락에만 취하여 정신없이 지내온 세월들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저희들의 잘못을 고백하오니 주여, 받아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시고 우리의 죄스런 마음을 깨끗이 씻어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의 능력과 자랑과 교만을 떨쳐버리고 주님 앞에 조용히 무릎 꿇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우리를 향해 손짓하는 모든 쾌락과 유혹을 물리치고 굳건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의 어두운 눈을 밝게 하시어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비밀의 세계를 보게 하옵소서. 마음이 상한 사람을 만나면 위로하게 하시고 슬픔에 잠겨 비탄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그 영혼의 구원을 위해 진지하게 대화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