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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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수)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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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2일(수) 새아침의 기도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거룩하신 주님!
주님의 사랑과 은총과 긍휼이 언제나 저희들과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면면이 이어져온 한가위의 기쁨을 누리는 추석날입니다. 그간 헤어져 살았던 부모형제와 일가친척을 기쁜 마음으로 만나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가 고아로 태어나지 않고 가족이 있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자라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으로 사는 크리스천 가정의 자녀로 성장케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이웃에는 원하지 않은 질병 때문에 고독한 병상의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의지할 곳이 없어서 수용시설에서 추석을 맞이한 외로운 이들도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이들과 함께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생각할수록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과 같이 계속적인 폭우와 태풍 가운데서도 벼를 여물게 하셨고 과일을 익게 하셔서 또다시 풍년을 기약하게 하셨으니 너무 감사합니다. 그 요란했던 천둥과 벼락, 빈번했던 폭우와 그 모진 태풍 속에서도 열매가 익은 것은 무슨 은총입니까. 우리의 지식과 지혜로서는 도저히 풀길이 없는 하나님의 그 사랑을 생각할수록 감사할 것 밖에는 없습니다. 오,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 바러옵기는 이러한 은총이 저 기근과 기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 땅에서도 이어져 우리의 북한 형제들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먹을 것이 없어 몰래 압록강을 건너가 중국동포들의 곡식과 나무껍질을 벗겨간다는 뉴스를 들은 우리의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반도강산의 온 누리에 넘쳐흐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