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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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금) “어둡고 슬픈 상념을”
201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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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금) 새아침입니다.

“어둡고 슬픈 상념을”

오, 주님!
9월을 보내고 가을이 더욱 깊어가는 10월을 맞은 우리의 감회가 새롭습니다. 지루했던 장마와 무덥고 뜨거웠던 여름날의 끈끈한 기억들을 넘어서 벼가 누렇게 익은 황금들녘을 보며 알곡으로 영근 오곡백과처럼 저희들도 이 가을에 성숙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이제 곧 저 푸른 잎이 낙엽으로 변하는 계절의 길목에 서있는 저희들입니다. 인생의 덧없고 무상함을 깨달아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괜히 가을의 고독에 젖어서 방황하거나 고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며 그 말씀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저희들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로 하여금 어둡고 슬픈 상념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근심과 걱정에 매이지 않게 하소서. 주님, 나약하고 우둔한 저희들을 용서하시고 당신의 지혜로운 아들딸이 되게 하소서. 저 높은 곳에 소망을 두고 어둡고 슬픈 상념은 모두 떨쳐버리고 오직 구원의 문을 향해 나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내손에 움켜쥔 이 세상의 작은 행복, 그것 때문에 구원의 대열에서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을 이끄소서. 우리를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