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토) 새아침의 기도
“마감하는 시간이 오기 전에”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단풍이 붉게 타오르는 아름다운 계절을 주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여름의 그 심한 폭우와 잦은 비와 태풍 속에서 사는 동안 이 땅의 사람들이 실의에 잠겨 있는 동안에도 주님께서는 이 강산을 지키시고 돌보아 주셨습니다. 주님의 그 사랑 그 섭리,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곡을 거두어들이는 이 결실의 계절에 우리의 마음에 진정한 감사가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는 타작마당에 선 농부와 같이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살아온 삶은 실패의 삶이었고 진정 쭉정이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제부터라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시어서 진정 나의 삶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올바른 삶이었는지 뉘우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세월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곧 금년을 마감하는 시간이 다가올 터인데 그 시간이 될 때 후회함이 없도록 못 다한 것 열심히 하게 하시고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결단코 어제의 그릇된 삶을 감추려하거나 덮어두는 어리석은 삶은 살지 않게 하소서. 지금은 겨울의 길목에서 사색하는 계절, 마음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1월 6일(토) “마감하는 시간이 오기 전에”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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