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목) 새아침의 기도
“주님, 말씀 하소서”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의 계절 가을을 보내고 초겨울을 맞은 저희들에게 새로운 믿음과 결심을 주옵소서. 주님, 저희들에게 먼저 평안을 주옵소서. 굵게 패인 상처처럼 우리의 마음을 균열시키고 있는 불안과 초조를 거두어주시고 당신의 빛의 자녀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저희들의 살림이 어렵고 경영하는 기업이 어려우며 남북 간의 극심한 대결과 반목 때문에 나라가 어렵고 정치와 경제가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를 뒤덮고 있는 전쟁에 대한 공포를 거두어주시고 사람들의 얼굴에 기쁨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남과 북 사이에 가로놓인 불신의 높은 벽을 허물어 주시어서 우리 한반도에 사랑과 평화가 넘칠 수 있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주님 앞에 조용히 나가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서툴고 어둔한 말로 많은 말을 주님께 고백하기보다는 주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를 조용히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옵소서. 잠시잠깐의 시간이 아니라 긴 시간을 주님 앞에서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듣는 저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9일(목) “주님, 말씀 하소서”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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