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토) “우리도 동방 박사들처럼”
201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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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토) 새아침의 기도
“우리도 동방 박사들처럼”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험준한 세상에서 살던 저희들이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전쟁의 공포에서 헤어날 길이 없고 세상에서 어렵게 살면서 이런저런 일로 상처를 받았던 저희들입니다. 지금은 어둠의 땅에 희망의 새 빛으로 오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는 대립절이오니 저희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옵소서. 그 옛날 동방박사들은 멀고 먼 길을 여행하여 아기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한밤에 양을 치던 베들레헴 부근의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하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을 찾아 경배했습니다. 그 때가 어둠의 땅이었던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한반도도 전쟁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주님, 완악하고 강퍅해진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을 일깨워 주옵소서. 그래서 남과 북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한민족끼리 서로 싸워서는 안 된다는 새 결심을 하게 하옵소서. 대결과 반목의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의 소식이 널리 전파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갖가지 최신예의 무기로 가득 차있는 남과 북 사이에 새 소식이 전파되게 하옵소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널리 전파되어 진정 칼을 녹여 낫을 만들게 하시고 최신 무기를 자랑하기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시간과 돈을 바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힘든 경제사정 때문에 실의와 좌절 속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삶을 잔잔한 물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어서 육신의 배고픔과 영혼의 기갈을 면할 수 있도록 저희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가만히 앉아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우리도 동방박사들처럼 먼 여행을 해서라도 아기 예수님을 찾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