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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수) “촛불을 준비하게 하소서”
201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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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수) 새아침의 기도

“촛불을 준비하게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12월 1일,. 어느 듯 한해의 마지막달을 맞은 저희들의 마음에 주님 앞에 부끄러움과 후회가 앞섭니다. 별로 한 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적당히 살아온 저희들의 삶이었습니다. 늘 바쁘게 살아왔지만 하늘의 일보다는 세상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님의 일은 제쳐두고 자신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부질없는 시간들을 보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나 뒤숭숭합니다. 북한의 연평도 공격으로 남과 북 사이에 대결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졸지에 삶의 보금자리를 잃고 하루아침에 피란민이 된 연평도 주민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그들과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사랑의 주님, 가을을 마지막 보내고 초겨울을 맞은 이 계절에 우선 저희들의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원합니다. 물욕과 정욕의 사슬에서 벗어나기를 다짐했던 마음에는 아직도 물욕과 정욕이 엉겨져 있음을 봅니다. 돈과 재물과 지위와 권세의 노예가 되어 여전히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스스로를 봅니다. 대강절 첫째 주일을 보낸 우리들, 이제 성탄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옵소서. 동방의 박사들이 큰 별을 보고 먼 여행을 한 일을 기억합니다. 저희들도 베들레헴의 목자들처럼 한 자루의 촛불을 준비하여 오시는 주님께 경배하는 대강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