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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금) “절망의 옷을 벗고”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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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금) 새아침의 기도

“절망의 옷을 벗고”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한해를 마지막 보내며 드리는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되돌아보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내놓고 자랑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많은 실수와 잘못을 범한 어리석은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해놓고 사과 한 번 제대로 못한 체 이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이해의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사과를 하고 용서를 받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내 친구 중에 슬픈 일을 당한 사람에게 찾아가서 따뜻한 말 한 마디 못했던 저희들입니다. 병중에 있는 이웃의 환우에게 위로의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병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형제의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과 자비와 긍휼이 저희와 함께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이제는 모든 미움과 질시를 털어버리고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을 보내고 내일이면 새해가 될 터인데 새해에는 우리들의 삶이 달라지게 하소서. 남과 북의 팽팽한 대결 속에서 전쟁의 공포가 높아가는 이 한반도가 새해에는 대화와 화평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주께서 도와주옵소서. 새해에는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게 하소서. 절망의 옷을 훌훌 벗고 소망의 새 옷을 입게 하소서. 물질적인 것이나 정신적인 것이나 빚진 것은 다 청산하게 하소서. 미워했던 사람도 진심으로 사랑하게 하시고 용서와 회개로 이 해를 보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