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월) 새아침의 기도
“새 결심과 각오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험한 세상 중에서도 저희들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한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는 세모의 길목에 서 있는 저희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지나온 금년 한해 돌이켜보면 참으로 여러 가지로 힘든 일들이 많았습니다. 서해바다를 지키던 수많은 젊은 목숨들이 희생되었습니다. 평화롭게 살던 연평도의 주민들이 북한의 공격으로 하루아침에 삶의 보금자리를 떠나야 했습니다. 남과 북의 대결의 양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이 땅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전쟁을 종식시켜 주시고 한반도가 평화의 땅이 되도록 역사(役事)하여 주옵소서. 오랜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목자 되시는 주님께서 이끌어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지금은 들떠 있으나 경건한 계절입니다. 마치 무지개를 쫓아가듯 허망한 꿈에 젖어 살아왔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새로운 결심과 각오로 새해를 준비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교훈을 지키게 하옵소서. 봉사와 헌신의 삶을 말로만 살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로 하여금 낮은 곳으로 가게 하시고 힘든 삶을 사는 연약한 형제들의 손을 붙잡고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님,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쪼들리고 고통스러운 우리의 형편이 새해에는 부요하게 하시고 사랑과 소망의 밝은 날들이 열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27일(월) “새 결심과 각오로”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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