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토) 새아침의 기도

“성탄절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우리 인류의 죄를 사해주시려고 아기예수께서 탄생하신 기쁘고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이 땅에 우리 주님을 보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어둠의 땅에 새 빛으로 오신 주님을 맞이하는 저희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제 구세주이신 주님께서 탄생하셨으니 이 땅을 전쟁의 공포에서 해방시켜주시고 남과 북의 동포들이 한 피 받은 한 형제임을 깨닫고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한반도를 나누어 놓은 38선이 하루속히 제거 되고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이 될 수 있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이신 주님, 저희들이 살고 있는 이 땅에 드리워진 어둠이 너무나 깊습니다. 불길한 전쟁의 공포가 끊일 새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구의 저편 아프리카에서는 기근에 허덕이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고 아직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는 전쟁의 총성이 그칠 사이가 없으니 사랑하시는 주님,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신 거룩한 성탄절을 기해 전 세계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시간 최전방 철책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장병들에게 함께하셔서 그들이 매서운 추위도 이길 수 있도록 그 몸을 강건하게 하옵소서. 이 계절에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이 넘치게 하시고 죄에서 벗어난 기쁨을 찬양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