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목) 새아침의 기도
“아쉬움과 후회만이”
사랑의 하나님!
저희로 하여금 성탄의 계절을 맞이하게 하시고 금년 한해가 다 가는 이 시간까지 보호하여 주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발자국 뒤돌아보면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밖에 없습니다. 금년 초에 새해를 맞았을 때 올해는 큰일을 하리라고 다짐했으나 지금에 와서 보니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습니다. 아쉬움과 후회만이 찬바람이 되어 빈 가슴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주님, 이제 새롭게 맞이할 새해에는 이웃과 더불어 살게 하소서. 물욕과 정욕으로부터 해방되게 하소서.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근심과 걱정의 짐을 이제는 내려놓게 하소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너그러운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옵소서. 원만하지 못했던 인간관계를 해결하게 하시고 우리의 가정생활이 평탄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아무 소용도 없는 불안과 초조는 버리게 하시고 그 옛날 천군천사들의 합창소리를 듣고 말구유를 향해 달려갔던 가난한 베들레헴의 목자들처럼 순결한 미음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소서. 무엇보다 이 강산에 사랑과 평화의 아름다운 소식이 가득 차게 하시고 남과 북 사이에 아름다운 소식이 오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역사를 주관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2월 16일(목) “아쉬움과 후회만이”
20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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