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화) 새아침의 기도

“실의에 찬 농민들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지금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갖가지 전염병 때문에 크나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구제역과 조류 인프렌자 때문에 많은 가축들을 살처분 하고 있으며 저희들에게는 현대의학이 고치기 힘든 슈퍼박테리아와 인프렌자 그리고 신종 플루가 또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가축들을 땅에 묻고 실의에 빠진 농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그들의 상한 마음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과 긍휼로 함께 하시고 용서와 사유하시는 은총 속에서 새 힘과 용기를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소와 돼지들을 길렀던 빈 축사를 바라보며 하염없이 서있는 이 땅의 농민들을 외면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새 힘과 믿음을 주옵소서. 생각해보면 저희들은 늘 좌절과 실망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뜻을 어기고 어둠의 길을 걸었던 저희들입니다. 그러나 빛 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어둠을 물리치고 새 삶을 살 수 있음을 믿습니다. 고난의 길을 걸으시고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생각하며 오늘의 힘든 시련을 이길 수 있는 우리 국민이 되게 하소서. 생명의 빛이 되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