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화) 새아침의 기도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우리의 참 소망이 되시는 하나님!
저희들을 사랑하시어서 새해의 날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저희들에게 너무나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전역이 가축들의 구제역병 때문에 크나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점 점 확산되고 있는 이 구제역 때문에 많은 소와 돼지 때가 살처분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만 마리 이상의 소와 돼지를 땅에 매몰했으니 더 이상 이 병이 확산 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옵소서.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근심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자비하신 주님께서 긍휼을 베푸시어 저희로 하여금 하루속히 구제역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만물의 영장이라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나 초라합니다. 너무나도 연약하고 죄악의 상처투성이임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고 쓰러지기를 자주합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축들의 구제역 병이 결국은 어떻게 될지 두려운 마음이 저희들의 마음을 채우고 있습니다. 근심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새 힘을 주옵소서.
그리고 저희들의 마음에 참 평안을 주옵소서. 지금은 모든 것이 얼어붙어 있는 한 겨울입니다. 우리의 몸은 세상의 찬바람에 떨고 있을지라도 우리의 속사람은 저 겨울나무의 뿌리처럼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오래지 않아 찾아올 새봄을 기다리며 이 겨울을 강건하게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