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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월) “우리도 저 겨울나무처럼”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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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월) 새아침의 기도

“우리도 저 겨울나무처럼”

사랑의 하나님!
변함없으신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은 온 세상이 얼어붙어 있는 영하의 계절 한 겨울입니다. 잎을 떨어뜨린 저 겨울나무처럼 우리도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서 있는 저 나무를 닮아 우리도 겸허한 삶을 살게 하소서. 겨울나무는 매서운 바람 앞에서도 꿋꿋합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변절할 줄 모릅니다. 심한 바람이 불면 그 가지는 흔들릴지 모르나 땅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의 몸체는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습니다. 죽은 것처럼 보이나 죽은 것이 아니요 오히려 강인한 생명력으로 찬바람을 맞으며 긴 겨울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 계절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너무나도 연약한 우리는 거센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고 쓰러지기를 자주했습니다. 바람 따라 유행 따라 현실과 타협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단 며칠간도 위선이나 위장이 없이는 잠시도 지탱할 수 없는 허약한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주여, 저희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소서. 그리고 우리의 마음에 참 평안을 주옵소서. 저 겨울나무의 뿌리처럼 왕성한 생명력을 주옵소서. 겨울은 겨울로 끝나지 않고 봄으로 가는 징검다리의 계절임을 깨닫게 하소서. 미구에 봄이 오고 있다는 믿음을 굳게 가지게 하옵소서. 고난의 언덕 너머에 부활의 아침이 밝아 오는 것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