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목) 새아침의 기도
“메마른 가슴에 훈훈한 사랑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입춘이 지난 대지에는 벌써 봄기운이 감도는 것 같고 남녘에서는 매화가 꽃봉오리를 터트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제 마구에 봄빛이 얼어붙은 대지를 흔들며 따스한 훈김을 전해줄 것입니다. 고독한 사람, 실의에 찬 사람들도 이제는 그 고독을 깨트리고 일어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주님, 늘 근심걱정에 차있는 우리의 마음은 유리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우니 분노와 초조를 소멸해주시고 주의 말씀과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주관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사랑의 주님께서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세상은 갈수록 어지럽고 부정과 부패는 만연되고 있습니다. 평강과 위로는 찾을 길이 없고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저희들의 메마른 가슴에 훈훈한 사랑을 일깨워주시고 그리스도의 긍휼과 자비를 본받아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들의 주위에는 상처받은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어려움에 처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마음에 화평을 주시어서 주님의 말씀대로 진정 이웃을 사랑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월 10일(목) “메마른 가슴에 훈훈한 사랑을”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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