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수) 새아침의 기도
“ 내일은 우리 고유의 설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변함없으신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의 날은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와 같지만 유한한 인생을 사는 우리에게 세월은 참으로 소중한 것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내일은 우리가 즐겁게 맞이하는 우리 고유의 큰 명절 설날입니다. 흩어져 살던 형제들이 함께 모여 혈육의 정을 나누기 위해 먼 길을 갈 때 그 마음에 행복과 기쁨이 일게 하시고 피곤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 이런 저런 사정 때문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주님께서 위로해주셔서 서로 간에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이러한 명절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기쁨이 샘솟게 하시고 잃어버린 우리 고유의 인정을 되살릴 수 있도록 저희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옵소서.
형제와 형제끼리 우애가 넘치게 하소서. 부모와 자식 사이에 화목하게 하시고 모든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게 하소서. 멀리 있는 형제만을 사랑 할 것이 아니라 내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우리 고유의 명절이라고 해서 지나치게 낭비하거나 허례허식을 하지 않게 하시고 조용하고 엄숙한 가운데서 근검하고 절약하는 본을 보이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기쁘고 즐거운 명절에 외로운 이웃이 있으면 그들을 돌보게 하시고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이 명절에 저 수용시설에서 외롭게 보내는 형제들에게는 작은 선물이라도 나누어주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외로운 형제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월 2일(수) “ 내일은 우리 고유의 설입니다.”
201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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