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토) 새아침의 기도
“부름의 소리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저희들의 붉은 죄를 자복합니다. 주님께서 받으신 고난이 이 완악한 인간 때문임을 생각할 때 감당하지 못할 주님의 그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 험한 십자가에 달려야 할 인간은 하나님의 아드님이신 주님이 아니라 우리들이어야 했습니다. 멸시와 천대를 받아야할 사람도 바로 우리들이어야 했습니다. 주님, 용서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생각할수록 감사합니다. 아무 공로 없는 저희가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고 긍휼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게으르고 나태한 저희들은 하나님의 부름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육신의 안일과 행복을 위해 온갖 부정과 불의를 저질렀습니다. 죄를 회개하고서도 또다시 죄를 짓는 어리석은 저희들의 이 무모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나 복잡하고 뒤숭숭합니다. 세계 도처에서는 이상기온 때문에 그리고 화산폭발과 지진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주님, 절망과 불안에 휩싸인 그들의 얼굴에서 하루 속히 어두운 죽음의 그늘을 제거해주시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그리고 아직도 아프간과 이라크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여, 이 땅에 평화의 날을 허락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런 때에 우리의 귀를 열어주시고 우리의 눈을 밝게 해주시옵소서. 탐욕과 물욕으로 얼룩진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불로 태워주시옵소서. 전쟁과 분쟁과 폭력이나 시위가 끊일 새 없이 일어나는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임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19일(토) “부름의 소리를”
201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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