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수) 새아침의 기도
“오늘은 성회수요일”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성회 수요일, 주님께서 고난당하신 사순절이 시작되는 뜻 깊은 날입니다. 저희들의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 오늘도 저희들을 지켜 주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한파와 거듭되는 자연의 재앙이 우리에게 내리는 뜻이 무엇인지 저희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저희들은 저희들의 잘못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연을 파괴했습니다. 숲을 파헤치고 골프장을 만들었고 산을 뚫어 길을 냈습니다. 바다를 메워 산업단지를 만들었습니다.
잘살아 보겠다고, 편리한 것을 내세워 자연을 파괴했으니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라도 하나님의 창조주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헤아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는 주님께서 창조하신 대자연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저희 인간의 편리와 쾌락을 위해서 수많은 청정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했습니다. 바다의 허파나 다름없는 갯벌을 마구 없앴으며 공해의 원천인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서 환경을 파괴했습니다. 이로 인해 울창한 산림은 병들었고 바다는 물론 저 높은 창공마저 오염시켰습니다. 저희들의 이 큰 잘못을 어떻게 용서를 받아야할지 모르는 저희들은 그저 주님 앞에 나와 엎드리고만 있습니다. 주님의 긍휼과 자비만을 원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은총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인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주님의 그 보혈의 공로를 믿고 기도하오니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9일(수) “오늘은 성회수요일”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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