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일) 새아침의 기도
“저희를 성결케 하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지금은 우리를 위해 고난당하시고 피 흘려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해야할 사순절 계절입니다. 죄 없으신 주님께서는 죄인처럼 붙잡히셨고 문초를 받으셨으며 조롱과 침 뱉음까지 당하셨습니다. 오 주님, 주님을 생각할 때마다 그 사랑 그 은혜 너무나 감사합니다. 경건하고 엄숙한 이 뜻 깊은 계절에 저희들은 세상재미에 빠져있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는 세상의 쾌락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봉사하고 도와주는데 바빠야 할 우리의 손은 무엇이든 움켜쥐려고만 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웃음을 띠며 복음을 전해야할 우리의 얼굴은 우수에 젖어있고 아름다운 말로 주님의 복음을 전해야할 우리의 입은 온갖 비난과 험담하는 소리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주님, 추악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세속의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불로 깨끗하게 태워주시옵소서. 그래서 성결된 아름다운 몸과 마음으로 주의 일을 하는데 앞장서게 하옵소서. 보이는 것이 아름답게 하시고 들리는 소리가 즐거운 소리가 되도록 저희를 성별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는 주님, 날마다의 삶 속에서 정결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오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살게 하시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주님의 섭리를 깨닫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나 속되고 험악합니다. 저희로 하여금 사악한 세상의 풍습을 좇지 말게 하시고 거룩한 하늘의 비밀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4월 10일(일) “저희를 성결케 하소서”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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