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수) 새아침의 기도
“갈등과 분열의 이 땅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고난을 기리는 사순절이 계속되는 이른 아침에 주님의 그 크신 고난을 회상하며 기도를 드립니다.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까지 낮아지신 주님, 언제나 자기중심적인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나라는 지금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때에 공약했던 신공항 문제가 백지화가 되는 바람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부산과 대구를 비롯한 영남지역과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모든 지역이 신공항 때문에 갈등과 분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우리 국민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우리의 아픔을 고쳐주시옵소서.
주님, 주님께서는 일찍이 하늘나라는 어린아이 같은 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세상의 이기심과 오만에서 벗어나 겸손과 섬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저희들은 정말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늘 미워하는 마음을 품은 체 세상을 살았습니다. 저희들의 욕심만을 생각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상한 갈대와도 같고 꺼져가는 등불과도 같은 저희들입니다. 주님의 고난을 되새기는 이 이른 시간에 새롭게 눈을 떠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4월 6일(수) “갈등과 분열의 이 땅을”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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