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화) 새아침의 기도
“해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강산에 새 봄을 허락하시고 메마른 나뭇등걸에 새 잎이 돋아나게 하시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은 우리의 산과 들에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날입니다. 주께서 창조하신 이 땅을 잘 가꾸고 보전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을 주옵소서. 조국 광복과 함께 오랜 세월 나무를 심어 우리의 산이 많이 푸르러는 졌지만 거듭된 자연환경의 훼손으로 가뭄과 홍수가 극심해졌습니다. 길이 후손들에게 물려줄 귀하고 소중한 강산을 잘 가꿀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그러나 이 청명한 봄날에 우리는 지금 저 일본에서 날아드는 방사성 물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방사성 오염물질을 피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들은 그저 불안하고 근심에 싸여 있을 뿐입니다. 생각할수록 두려운 일입니다. 하늘과 바다를 통해 유입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에 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저희들을 지켜주시옵소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오늘, 특별히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깊이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탐욕과 이기주의로 병들어가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시켜주시옵소서. 소유와 지배의 욕망에서 벗어나 서로 나누고 돕는 사랑의 마음을 지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월 5일(화) “해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01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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