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화) 새아침의 기도
“영혼의 소리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부족한 저희들이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며 먼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이 계절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독재자에게 항거하고 있는 리비아를 비롯한 저 아프리카 대륙의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자유를 찾기 위해 싸우다 수 천 명의 목숨이 희생되었으니 주님, 그 땅에 긍휼을 베풀어주시옵소서. 더 이상 희생자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이 성별되고 거룩한 고난 주간에 진정으로 회개하고 침묵 속에서 조용히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조용히 기다리며 깊은 영혼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오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을 깨끗하게 하소서. 성숙하게 하시옵소서. 묵상 중에 기다리며 한줄기 주님의 빛을 볼 수 있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사랑의 주님, 세상을 살다가 지친 저희들이라 할지라도 사는 것이 지루하거나 따분하거나 무료하지 않게 하옵소서. 명상과 침묵 속에서 우리의 영혼이 비옥하게 하시고 주님과 더불어 사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제 계절은 따스한 봄의 훈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기리는 이 계절에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경건하고 성별된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월 29일(화) “영혼의 소리를”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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