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토) 새아침의 기도
“다가오시는 주님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죄 많고 부족한 저희들이 이 새벽에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렸습니다. 주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며 먼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성결하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복잡한 일 때문에 우리의 영혼이 병들지 않도록 주님께서 돌보아주시고 지켜주시기를 원합니다. 이 성별된 고난 주간에 진정으로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침묵 속에서 조용히 기다리며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조용히 기다리며 깊은 영혼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시는 주님의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들을 깨끗하게 하소서. 성숙하게 하소서. 묵상 중에 기다리고 기다리며 한줄기 주님의 빛을 보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비록 세상을 살다가 지치고만 저희들이라 할지라도 사는 것이 지루하거나 따분하거나 무료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아시고 우리의 성격과 우리의 얼굴을 모두 기억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이 거룩하신 계절에 기도하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명상과 침묵 속에서 우리의 영혼을 성숙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진실한 자아를 찾아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이 가신 그 길은 험한 길이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천국복음을 전하실 때엔 때로는 산에서 주무시고 때로는 들에서 지내시기도 하셨습니다. 주님, 저희로 하여금 주님의 그 고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월 23일(토) “다가오시는 주님을”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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