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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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금)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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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금) 새아침의 기도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성 금요일입니다. 이 시간 저희들의 마음속에 주님께서 지신 그 험한 십자가를 새겨봅니다. 죄 많은 저희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외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날입니다. 주님께서 흘리신 붉은 피와 그 목소리를 되새깁니다.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고 있을 때 주님께서는 큰소리로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순전히 저희들의 죄와 허물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골고다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명상하며 그 아픔과 고통을 되새기는 저희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양손과 발에 못이 박히심으로, 그리고 주님의 그 옆구리에 창에 찔리심으로 우리들의 죄가 사해졌으니 크고도 크신 그 은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외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건은 참으로 참혹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끔찍한 일은 마침내 평화의 복음이 되어 전 세계로 두루 퍼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값진 그리스도의 희생 앞에 오직 머리 숙여 기도드릴 뿐입니다. 자비하신 주여, 이 죄인들을 구원하여 주옵소서. 전쟁과 지진과 폭풍우와 이상기온으로 인한 눈과 비와 시도 때도 없이 불어 닥치는 황사바람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죽었던 생명이 주님을 통해 살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새 사람이 되게 하소서. 육신의 정욕과 욕망의 노예로 살아온 지난날에서 벗어나 부활의 그날까지 십자가를 지고 구레네 사람 시몬처럼 주님의 뒤를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