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화) “주여, 지구촌을 긍휼히 여기소서"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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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화) 새아침의 기도
“주여, 지구촌을 긍휼히 여기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에게 아름다운 새봄을 허락하시고 메마른 나무 등걸에서 갖가지 꽃들과 신비로운 새잎이 돋게 하셨으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고초를 당하신 경건한 계절 고난주간입니다. 이 계절에 지구촌의 여러 지역에서 고난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독재자의 손에서 자유를 염원하는 저 아프리카의 리비아와 여러 민족들이 하루속히 그들이 원하는 자유를 쟁취할 수 있도록 주께서 도와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원자로의 방사능 때문에 죽음의 땅으로 변해가는 후꾸시마 지역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리고 바다와 대기를 통해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방사능 물질이 세계인들의 위협이 되고 있으니 인류를 사랑하시는 주께서 저희들을 모든 위협에서 구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연약합니다. 주님의 사랑과 자비 없이는 살 수가 없으니 주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오 거룩하신 주님, 저희들의 붉은 죄를 자복합니다. 그 상하신 머리에서 발끝까지 저희 인간들의 죄가 개입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무질서한 삶이 이제부터는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신실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너무나 험악합니다. 영적인 생명은 사라지고 멸망의 어둠이 깔린 길로 걸어가는 저희들의 발걸음을 선한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이 발달한 현대는 과거보다 더 편리해졌지만 영적인 생활은 오히려 척박해졌습니다. 지식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더 낮아졌고 물질적 부는 더 쌓여졌지만 정신적 가치는 더욱 더 말살되고 말았습니다. 주님, 흉악하고 난폭해진 저희 인간들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루속히 우리 사회가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