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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월) "죄악에 물든 저희들을”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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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월) 새아침의 기도

"죄악에 물든 저희들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제부터 시작된 주님의 고난의 행적을 생각할 때 너무나 민망하고 부끄럽습니다. 주님께서는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지만 그 크신 뜻을 알지 못하는 예루살렘 시민들은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환영했습니다. 옷을 벗어 길에 깔았으며 나귀를 타고 오신 주님을 열열이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길은 형극의 길이었습니다. 죄악에 물든 저희들을 살리시려고 그 고통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리셨고 죽으셨습니다. 희생과 사랑과 봉사의 삶을 사셨고 마지막 목숨을 바쳐 저희를 사랑해 주셨습니다.

주님, 주님은 병든 이웃과 가난한 사람을 먼저 사랑하셨지만 저희들은 나와 내 가족을 누구보다 가장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밤이나 낮이나 늘 기도에 힘을 쏟으셨지만 우리는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육신의 건강과 영양을 섭취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마구 낭비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가 져야할 십자가를 주님이 대신 지셨는데 우리는 비굴한 제자들처럼 주님이 지신 십자가를 보며 멀찌감치 따라가고 있습니다. 주님, 탐욕과 음욕으로 가득 채워진 저희들의 마음을 성령의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욕망의 노예로 살았습니다. 영혼의 일보다는 육신의 일을 도모하는데 더 많이 바빴습니다.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