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목) 새아침의 기도
“긍휼히 여겨주소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저희들을 죄에서 구원하여주시려고 사랑하는 외아들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에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여 주신 주님, 주님의 고난을 깊이 명상하며 거룩히 보내야할 사순절 기간 동안도 여전히 허물과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저희들이 주님 앞에 섰습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서 제 멋대로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정욕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었던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주님 앞에 굳게 세운 약속도 저희들의 연약함으로 세상의 유혹에 무너진 비참함을 안고 주님 앞에 머리 숙였습니다. 은혜로우신 주님, 주님께서 자비로 용서하지 않으시면 저희들은 갈 곳이 없습니다. 긍휼히 여기시어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믿고 온전히 따르는 삶을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경건한 사순절에 깊은 병 때문에 신음하는 형제들을 생각합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실수로 영어의 몸이 되어 차가운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 근심과 염려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주께서 찾아주시어서 그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그 몸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그들의 고통을 기쁨과 평안으로 바꾸어주옵소서.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불어오는 저 봄바람에 감사하게 하시고 아름다운 꽃이 피는 새봄의 정경을 봄으로써 오늘도 살아 숨 쉬는 이 순간을 감사할 줄 아는 주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월 14일(목) “긍휼히 여겨주소서.”
201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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