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수) 새아침의 기도
“교만과 불손함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생각할수록 저희들에게는 너무나 잘못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을 잘 섬기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지도 않았습니다. 저희들의 교만함과 불손함 때문에, 우리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우리의 지식 때문에, 하늘의 놀라운 뜻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저희들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들에게 은혜를 내려주시어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지금 저희들이 살고 있는 우리 사회는 불신이 쌓여서 서로 간에 반목의 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주님 앞에 나온 저희들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사망과 애통과 고통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실패와 좌절과 낙망으로 뒤틀린 몸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섰습니다. 깨끗하지 못한 몸입니다. 타협과 불의와 부정으로 얼룩진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죄와 허물 때문에 죽음을 면할 수 없게 된 저희들을 사랑과 자비의 손길로 이끌어주시옵소서. 이제까지 애쓰고 찾아 헤맸던 땅의 것에 미련을 버리고 새롭게 눈을 뜨게 하시어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5월 11일(수) “교만과 불손함을”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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