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이 새벽시간에 저희들을 불러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저희들이 살아온 삶을 돌이켜보며 저희들의 부끄러운 모습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하루하루 흐르는 시간 속에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되는 대로 살아온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세상 속에서 살면서 남들이 하는 대로 뜻도 모르고 향방도 모르면서 살았던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의 말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저희들의 행동이 남의 눈에 거슬렸습니다. 나름대로 멋진 삶을 살아보고 싶었지만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현실만이 저희들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들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계신 부모님도, 스승님도, 친구들도 모두 지쳐버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좀 더 생각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저희들이 바라기는 저희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기뻐하고 스스로도 진정 사는 맛이 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솔직히 저희들의 삶속에서 진실을 찾을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그저 남의 눈치나 살피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들을 지껄여 왔습니다. 거짓된 웃음을 웃었고 적당히 순간순간을 넘기려는 얕은꾀를 가지고 그 귀한 젊음을 낭비해왔습니다. 다시는 살아볼 수 없는 저희들의 젊음이었건만 수많은 핑계와 게으름으로 준비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가오는 삶의 기회를 낭비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저희들을 이 땅에 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 12일(일) " 저희들의 삶을 "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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