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싸매어 주셔서 진리와 평화의 날이 하옵소서. 오랫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 속에 싸여 있던 시기와 증오와 다툼에서 벗어나 우리 주님 안에서 화평을 이루게 하옵소서. 날마다 주님의 형상을 닮아 주님의 뜻대로 사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목마른 사슴 같은 심령으로 주님 앞에 섰습니다. 우리의 심령에 은혜의 단비를 내려주옵소서. 이 땅에는 아직도 소외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병들어 신음하고 있는 형제들과 의지할 데 없는 외로운 이들을 잘 보살필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주옵소서. 경기침체와 높은 물가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는 주님, 특별히 소년소녀가장들을 보살펴주시어서 그들의 마음에 희망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앞날을 지켜주시옵소서. 독거노인들과 수용시설에 의지하여 사는 수많은 외로운 이들에게 주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옵소서. 이롭고 고독한 이들이 실의와 좌절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