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의 비겁함을”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길이시며 이 세상을 훤히 비추이시는 빛이심을 믿습니다. 그 빛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우리를 이끄시는 생명의 원천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서있는 저희들은 왜 이렇게 나약하고 무기력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게으르거나 나태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의 악한 사람들과 벗하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속된 생각에 사로잡혀서 영혼을 병들게 하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을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가신 그 길이 비록 험하고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우리도 주님 따라 그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를 살 때에 주님을 닮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는 일에 전심을 다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유혹하는 손짓에 이끌려 그 앞에 굴복하는 저희가 되지 않도록 늘 지켜주옵소서. 주님 저희들의 마음이 뒤숭숭합니다. 근심걱정 때문에 저희들의 마음이 어둡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도사리고 있는 온갖 어둠과 더러운 것들을 소멸시켜 주옵소서. 우리는 늘 물욕에 가득 차 있고 세상의 욕정에 얽매여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에게 성결한 마음을 주옵소서. 사악하고 더러운 것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붙잡고 있는 어리석은 저희들을 용서하여주옵소서. 우리들의 삶이 온전히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