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수) 새아침의 기도
“우리의 갈 길을”
사랑의 하나님!
가을이 깊어가는 이른 새벽에 드리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우리의 모습과 행실로는 주님 앞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나왔으니 주님, 긍휼을 베풀어주옵소서. 저희들이 때로 역경을 만나 헤매고 있을 때 우리의 길을 인도하셨고 넘어졌을 때 일으켜 세워주셨지만 우리는 주님의 그 사랑을 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진 재물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불의한 일에 낭비했으며 때로는 허랑방탕한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늘 불꽃같은 눈으로 지켜보시는 아버지의 눈길을 피해 세상과 짝하여 세파의 물결 따라 살았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그 사랑의 오묘하신 법칙을 저희가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오니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옵소서.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하시고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게 하옵소서. 힘이 없고 나약하지만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함으로서 주님의 크신 은혜를 조금이라도 보답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자애로우신 사랑을 배워 그 뜻대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10월 26일(수) “우리의 갈 길을”
201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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