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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목) “파당 짓는 저희들을”
20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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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목) 새아침의 기도

“파당 짓는 저희들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리석은 저희들 이 새벽에 주님 앞에 나와 머리를 숙입니다. 주님 저희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은 점점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습니다. 나의 생각과 조금만 달라도 적이요 우리의 주장과 조금만 차이가 있어도 나쁜 사람으로 몰아세우는 세상에서 사는 저희들임을 고백합니다. 더욱 더 경직된 남과 북이 그렇고 정당과 정당이 그러하며 어디를 보아도 막힌 것뿐입니다. 누가 막힌 이 두터운 담벽을 허물고 오갈 수가 있겠습니까. 파당을 짓고 남을 헐뜯고 모함하는 저희들입니다. 다른 이의 아픔에 가슴 아파하지 못한 저희들입니다. 마음의 장벽을 쌓고 사는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화해의 주님, 주님께서는 저희들에게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이념의 노예가 되어서 등을 돌리고 있는 이들 가운데서 양팔로 끌어안아 하나가 되는 사랑의 전령사로 저희를 보내소서. 빈부의 격차로 인해서 나누어진 삶의 현장에서 진정 저희들이 할 일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옵소서. 배운 자들과 못 배운 사람들 사이에 벌어진 무시와 경멸의 늪을 저희들이 해소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그래서 저희들이 사는 세상이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님을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맡겨진 사명을 자각하여 그 나라와 그 의를 사모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