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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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화) “핑계와 게으름 속에서”
201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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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화) 새아침의 기도

“핑계와 게으름 속에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벌써 새해가 된지 3일째를 맞았습니다. 2012년 이 새해에는 새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해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우리의 교만과 위선적인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한없이 높아지고 싶은 마음을 버리고 주님 앞에서 낮아지게 하옵소서. 우리는 저 낮은 곳에 초라하게 웅크리고 있는 나를 생각하기도 싫기에 언제나 높아지고 싶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스스로 높아지고 싶고 자꾸만 더 가지려고 했던 나를 이제는 비우게 하옵소서. 나를 꺾어 낮아지게 하소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셨던 주님을 생각하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주님을 생각하며 이 해도 겸손한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저희들은 만물의 청지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리하는 일보다는 소유하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지배하여 더 편안해지기 위해 언제나 다투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 돕고 용납하는 삶을 살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훼방하고 비난하고 배척하며 헐뜯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기대하신 하나님 앞에서 무감각한 표정을 짓고 뻣뻣이 서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이 이루어지는 처소마다 하나님의 평화와 질서는 간곳없고 많은 핑계와 게으름 속에서 무책임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나의 모든 것을 헌신하지 못한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감히 이 공동체가 어찌 주님 앞에서 머리를 들 수 있겠습니까.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