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목) 새아침의 기도

“만일 가정을 떠나 있다면”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따스한 햇살이 퍼지는 향기로운 5월입니다. 머지않아 붉은 장미가 꽃봉오리를 피울 아름다운 계절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의 달을 맞은 저희들입니다. 험악한 세상을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가정은 참으로 소중한 보금자리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하소서. 부모들은 자식들을 사랑하고 자녀들은 길러주시는 어버이를 공경하는 화목한 가정이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가정을 통해 믿음을 실천하게 하소서. 만일 가정을 떠나 외로운 길을 걷거나 타향에서 노숙을 하는 형제가 있다면 속히 일어나 부모형제가 기다리고 있는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크신 은총을 주소서.

사랑의 주님, 무엇보다 저희들에게 잃어버린 사랑을 회복시켜주옵소서. 많은 가정이 가정의 단란함을 잃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식은 자식대로 각각의 삶을 살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가 한데 모여 주님을 믿는 단란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저희들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어둠과 유혹이 둘러쳐진 이 세대에서 우리 모두가 주님의 자녀답게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의 심령이 병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실이 주님의 뜻을 저버리고 있을 때가 너무 많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기도함으로 용서함을 받아 이웃을 섬기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