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월) 새아침의 기도
“6, 25의 기도”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62년 전에 일어났던 그 비극의 날 6,25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그 숱한 역경과 환란 속에서도 우리 민족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를 드립니다. 그 때 우리는 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든 고향과 단란하게 살던 집을 떠나야했으며 밀고 밀리던 형극의 피난길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야했습니다. 곳곳에 기근과 거짓과 싸움이 난무했고 사람들의 얼굴은 어둡고 우울하기만 했습니다. 그 아픔의 상처는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물 길이 없는데 아직도 이 강산에는 진정한 평화와 안식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쟁으로 초토화 되었던 자리에는 현대식 건물로 빌딩의 숲을 이루었고 쪼들리기만 하던 우리의 살림살이는 그 때에 비해서는 비교가 될 수 없을 만큼 부요하게 하셨습니다. 사랑의 주님,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아직도 험악하지만 이 땅을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시옵소서.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강산을 적시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올바른 것이 없습니다. 정치의 길이 어지럽고 여당과 야당이 힘겨루기를 하느라 아직 국회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가 서로 다른 주장을 펴고만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의 길이 평탄하지 못합니다. 침체된 경제가 아직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노사 간의 문제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서로의 주장이 너무나 커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 민족의 이 곤고한 형편을 하루속히 도와주시어서 이 땅에 사랑과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 25일(월) “6, 25의 기도”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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