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금) 새아침의 기도
“손가락질 하는 우리들을”
은혜로우신 하나님!
이른 이 새벽시간에 주님 앞에 나온 저희들에게 사랑과 긍휼로 함께 해주시옵소서. 허물과 죄악을 겸손히 고백하오니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늘 두렵습니다. 참된 진리의 말씀을 따르지 못했고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쉽고 편한 일만을 골라서 한 저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주님, 저희들이 살고 있는 이 땅이 어지럽고 뒤숭숭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시국이 너무 어지럽습니다. 12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진보와 보수가 서로 대결하고 있습니다. 누가 좌파인지 누가 종북자인지 서로 손가락질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진정한 정의인지 저희들은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저희들에게 이 시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안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런 때일수록 세상의 바람 따라 물결 따라 살지 않게 하옵소서. 결코 두려워하거나 동요하지 않게 하소서. 어떠한 위협과 공포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옵소서.
저희들은 조금만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쉽사리 좌절하였습니다. 흡사도 나침반을 잃은 배처럼 이리저리 흔들렸습니다.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뿌리치고 주님의 부르심에 귀 막고 주님의 눈길을 벗어나서 어둠의 세상으로 달려갔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로 하여금 진정으로 마음의 벽을 헐고 하나님 앞에 죄 씻음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결코 두려워하거나 동요하지 않게 하시고 어떠한 위협과 공포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월 15일(금) “손가락질 하는 우리들을”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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