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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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수) “탐스런 열매로”
201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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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수) 새아침의 기도

“탐스런 열매로”

푸르고 왕성한 계절 여름입니다. 여름의 햇빛과 바람 속에서 온갖 과일과 곡식이 무르익고 있으니 우리의 삶도 충실하게 익어가는 저 오곡처럼 성숙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희들의 삶으로 뿌린 씨앗들은 늘 쭉정이 뿐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을이 되었을 때에 쭉정이 인생이 되지 않도록 우리의 시간들을 성령께서 지켜주시고 주관해주옵소서. 봄에 뿌린 씨앗이 여름의 성숙기를 거쳐 과육을 살찌우며 마침내 탐스런 열매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소서.
생각할수록 저희들의 삶이 어리석었습니다. 삶의 목표도 없이 방황했고 맡은 일에 열정을 쏟지 못했습니다.
풍요로우신 주님, 주님께서는 늘 풍요로운 삶을 예비해 놓으셨건만 저희들은 스스로 그 풍요를 거부해버린 어리석은 인생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저희들은 목마르고 배고프고 헐벗은 체 지쳐있습니다. 날마다의 바쁜 일과 속에서라도 주님 앞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경건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는 주님, 저희들의 그릇된 길을 꾸짖어 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옵소서. 주님의 품을 떠난 저희들이 어디에 있든지 늘 찾아오셔서 함께 해주시옵소서. 이웃과의 관계 역시 원만하지 못했습니다. 극도의 이기심과 부질없는 불안과 깊은 의심에 사로잡혀서 다른 사람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은혜의 주님, 사랑과 자비로 저희를 용서하시고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