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토) 새아침의 기도

“마음에 품은 꿈을”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활기찬 계절, 여름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심령도 저 활기찬 자연을 닮아 기운차고 푸르게 되기를 원합니다. 저 푸른 숲을 바라보면서 늠름함의 기상을 배우게 해 주십시오. 저 해변에 부딪혀 오는 파도의 포효를 보고 우리의 삶을 힘 있게 도모할 수 있는 새 힘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이 계절에 산과 바다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휴식과 함께 새로운 내일을 설계하게 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에 품은 꿈이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장마와 무더위로 짜증나기 쉬운 이 계절에 우리의 심신이 병들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솔직히 저희들은 본능의 욕구를 따라 살았고 이기적인 욕망의 노예가 되어 하루하루를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무분별한 삶의 방식을 거두어 주시고 주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으시어 정결케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마치 나침반이 고장 난 배처럼 방황하고 있는 저희들을 붙잡아주시어서 바른 길을 가게 하여 주십시오. 세상을 살되 땅의 것만 바라보고 그것만을 사랑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언제나 저희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저희들에게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시어서 그 옛날의 베드로처럼 주님을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그가 비록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마침내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그 일생을 마친 것처럼 저희들도 주님의 복음사업을 위해 온전히 나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