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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금) “수해를 당한 이웃들을”
201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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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금) 새아침의 기도

“수해를 당한 이웃들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와 그 뜻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은 늘 부족합니다. 연약합니다. 어리석고 우둔합니다. 세상살이에 찌든 양심은 무디어져 있으며 욕심과 과로로 육신은 피곤에 지쳐있고 허망한 세상의 풍조에 휘말려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과 말씀으로 채워 주십시오. 이 상한 마음, 지치고 병든 몸을 긍휼히 여기셔서 사랑의 손으로 어루만져 주십시오. 믿음이 없는 저희들을 외면하지 마시고 겨자씨만 한 믿음을 허락해주시기를 원합니다. 날마다 교회에 다니고 봉사하며 헌신의 생활을 한다고는 하지만 모양만 요란할 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도 없는 저희들은 참으로 가련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사랑의 주님, 특별히 이번에 갑자기 내린 기습적인 폭우 때문에 수해를 당한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농지가 침수 되고 홍수로 집을 잃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으니 그들의 그 상한 마음을 주님께서 위로해주시어서 하루 속히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주십시오.
주님, 이제 절기로 입추가 지나고 그토록 무더웠던 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이 여름이 지나고 다가오는 가을에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울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시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세상을 살면서 안일과 탐욕으로 더러워져 있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주의 성령께서 정화시켜 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소외되고 상처 입은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주님께서 고쳐주시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