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수) 새아침의 기도
“검은 구름 그 너머에.”
오, 거룩하신 하나님!
저희들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묵상하며 이 이른 새벽 시간 우리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험악한 세상을 사는 저희들이 때로 고난을 받았으며,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했습니다.
주님, 세파에 시달려 상처를 입은 저희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주십시오.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들이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세상을 살면서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을 때도 그 박해를 이길 수 있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님께서 그 모진 고난과 아픔과 고통을 당하시면서 오히려 그들을 용서하셨음을 기억하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쾌락을 좇아 살아가는 이 세태의 사람들이 모욕을 하며 비난하고 공격할 때에 오히려 저들을 위해 기도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들에게 긍휼을 베푸시고 사랑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질그릇처럼 깨어지기 쉬운 저희들을 붙들어 주시고 새 힘을 주십시오. 오늘 우리가 당한 시련과 환란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말게 하시고 그 모든 원인이 결국은 나 자신 때문임을 고백하는 저희가 되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주님, 실로 지금은 불안하고 어두운 세상입니다. 폭력과 시위가 끊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어디에 있는지 어리석은 저희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검은 구름이 덮인 그 너머에 푸른 하늘이 있음을 아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비록 혼란한 세태 속에서 살아가는 저희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느끼고 체험하는 신실한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높은 물가고와 실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세태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저희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8월 8일(수) “검은 구름 그 너머에.”
201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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