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용서의 주님,

서로를 정죄하며 싸웠던 교만을 회개합니다

남을 판단하고 비난했던 칼을 내려놓게 하소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다툼으로 주님의 몸을 찢은 죄를 용서하소서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눈물을 기억하게 하소서

상처 입은 형제자매를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게 하소서.

화해를 위한 첫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게 하소서.

북한 땅 캄캄한 수용소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성도들을 기억하소서

나이지리아의 불타는 교회에서

기도하는 이들을 굽어 살펴주소서.

부당하게 갇힌 파키스탄 청년들을 자유케 하소서

반개종법의 위협 아래 있는

인도 목회자들을 보호하소서

종교 활동 금지령 아래 신음하는

중국의 성도들을 구원하소서

국제 사회가 침묵하지 않고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게 하소서

핍박 받는 모든 땅에

자유의 깃발이 높이 펄럭이게 하소서.

종교가 정치에 이용 당하지 않게 하시고,

권력을 지키기 위해

종교를 탄압하는 일도 없게 하소서.

종교의 이름으로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게 하시고,

오직 평화와 섬김의 도구로만 사용되게 하소서.

세상 지도자들의 마음에

주님의 공의와 정직함을 새겨 주시고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고 또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나라들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와 간구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