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떨기나무 불꽃 앞에서 신을 벗은 모세처럼
이 시간 경외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연약한 우리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소서.
하나님,
고된 삶 속에 지친 우리의 영이 주 앞에 엎드립니다.
주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한 죄를 회개하오니
우리를 새롭게 하소서.
분주한 일상에 묶인 마음을 풀어주시고,
성령의 바람으로 다시 숨 쉬게 하소서.
메마른 심령에는 은혜의 단비를,
근심과 걱정에 얽매인 자들에게는 평안의 복음을,
연약한 자들에게는 담대한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하나님,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시고,
지역 사회 속에서 사랑의 향기를 전하게 하소서.
성령의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세워 주시되,
우리를 통해 주의 복음의 진리가 드러나
세상이 변화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예배 가운데 주실 은혜를 사모합니다.
은혜와 진리로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우리 안에 채워 주소서.
예배를 인도하는 모든 사역자와
예배를 위해 섬기는 모든 동역자,
그리고 예배의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예배당을 넘어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이들에게도
풍성한 은혜로 역사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기도 가운데 함께하시고,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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