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풍요로운 가을의 절기를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알알이 익어가는 곡식마다
우리에게 값없이 베풀어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주신 하루하루를 감사함으로 살게 하소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때로는 우리에게 버거운 짐처럼 느껴집니다.
해야 할 일과 감당해야 하는 것들로 인해 우리는 지쳤습니다.
분주함 속에 마음의 여유를 잃고,
생계를 위해 달려가느라 소중한 것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주님, 오늘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걸음을 멈추고 주 안에서 평안을 얻게 하소서.
피곤한 몸과 지친 영혼에 안식을 주소서.
예배할 때 눈물과 감격이 회복되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다시 믿게 하소서.
엠마오로 향하던 낙심한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
오늘 우리에게도 그 은혜로 다가와 주소서.
우리의 삶의 무거운 문제를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성령의 지혜로 우리를 이끌어 주옵소서.
하나님,
분열과 혼란 속에 신음하는 이 땅을 긍휼히 여겨주소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이 나라의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분별을 더하여 주소서.
편견이 아닌 관용으로, 이기심이 아닌 사랑으로
서로를 품는 사회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 위에 충만케 하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연약한 우리를 위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를 의지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기도의 특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주님의 뜻 안에서 빛을 발하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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