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40년 만에 찾은 고성 학야리,
보고 싶은 박순·김용수 병장과 이성일 상병을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승화 DJ님. 매일 좋은 음악 잘 듣고 있는 애청자입니다.
얼마 전 저는 아주 특별하고 가슴 벅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군에 입대한 지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그때 그 시절 함께 울고 웃었던 군대 동기와 단둘이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모습으로
우리의 청춘이 묻어있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학야리를 다시 찾았습니다.
비가 내리는 고성의 옛 부대 근처를 거닐다 보니,
40년 전 22사단(뇌종부대)에서 군 복무를 함께했던 또 다른 전우들의 얼굴이
빗방울처럼 가슴에 맺혀 박승화 DJ님의 힘을 빌려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1986년부터 1989년까지 고성 22사단 위병소에서 함께 땀 흘리며 끈끈한 정을 나눴던
박순 병장(연세대생, 고향은 부산)과 김용수 병장( 고향은 안동).
그리고 당시 고성이 고향이어서 우리 같은 타향 살이 동기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단기사병 이성일 님을 정말 간절하게 찾고 싶습니다.
40년 전, 강원도 고성의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서로가 있어 추위와 고단함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세월의 파도에 밀려 각자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끊겼지만,
이번에 고성 땅을 다시 밟아보니 "그때 그 역전의 용사들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행복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습니다.
혹시 이 방송을 듣고 계신 청취자분들 중에 80년대 후반 고성 22사단에서 복무했던
고향이 부산 연세대 재학생이었던 박순, 고향이 안동인 김용수,
그리고 고성 토박이 이성일 님을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꼭 연락 한 통 부탁드립니다.
단결잡자!!! 근무 중 이상무
기억하시나요? 이번에 학야리에 가니까 우리 청춘이 거기 그대로 있던데요.
더 늦기 전에 만나서 대포 한잔하며 밤새워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꼭 연락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신청곡:
(전역식 등 회식이 있을 땐 동기 최길웅이 멋드러지게 불렀던
사랑의 하모니 - '야화'를 신청합니다
역전의 용사 박순·김용수 병장과 이성일 상병 찾아요
미인대칭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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