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전 J양(별명:좀약)에게 맞아 죽을 각오 하고 이 사연 보냅니다.
굉장히 순수하고 26년간 살아오며 남자친구 한번
사귀어 본 적 없는 보기 드문 아이죠.
그친구와 저는 고 3때 한 반 이었어요.그때 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보충 수업 때문에 일찍 등교길에
올랐고 교문앞에서 방금 저질러 놓은듯한 강아지의 변을 발견 할수
있었죠. 무심코 지나치고 교실들어 가는 순간!!
후각에 민감한 저는 단번에 교실에서 미묘한 냄새가
난다는걸 알아채고 외쳤습니다. "야 교실에서 이상한
똥냄새 같은거 난다" 그때 교실엔 J양 밖에 없었고
J양은 점심으로 싸온 도시락을 먹고 있었죠.그런데
내 뒤를 이은 다른 아이들도 "윽,,, 이상한 냄새나는거
같애..." 교실은 금새 술렁이기 시작 했습나다.
바로 그때 비위좋게 밥을 먹던 J양이 슬그머니 자리에서
일어 나더니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몇분후
어디선가 흐느껴 우는소리가들려 왔고 전 그곳을 향해 가보았죠.
그곳은 화장실!!!! J양은 화장실 청소용 빗자루로 신발에 뭍은
오물을 벗겨내고 있었습니다.오물은 신발 바닥 곳곳에 촘촘히
채워져 있더군요. 그순간 전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너무나도
서럽게 우는 친구를 위해 나머지 한쪽신발을 닦아주고 있는데..
이때 주번등장(매우 수다스러운 아이) "야 니네 여기서 뭐하냐?
대답이 없는 종숙을 위해 전 "그냥 신발에 흙 닦는거야...."
주번 왈 "야! 근데 아까 학교 오는데 교문 앞에서 누가 개 똥을 지지 밟아
놨더라 . 걔 재수 되게 없겠다." 그말이 끝나기 무섭게 종숙은 씻고 있던
신발도 팽게치고 교실로 들어가 7교시까지 엎드려 흐느껴야 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J양은 그 신발을 어떻게 했을까요? 그때당시 학생화
브랜드로는 잘나가던 브렌드중에 하나인 y사 (영에이지)제품인데
차마 버릴수 있었을까요? 집에서 락스물 풀어 잘 닦아서 신고
다녔답니다.히히히
친구라는 이름 (Eternity Friend)-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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