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너무나 사랑스런 저희 엄마가 상처를 받으셔서 속상해서 글을 올립니다..엄마는 제가 대학교들어가면 학비에 보탤려구 이번에 식당에서 일을 한번 해보시겠다며 식당엘 나가셨어요..한 2일은 다녔죠..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식당에서 저희엄마가 나이많다고 그만 나와주셨으면하는 전화가왔습니다..참고로 저희 엄만 아직 49밖살에 되시지않았어요~~~ 정말루 나이가 많은건가요? 그렇지않죠? 아직 반평생도 안살았는데..나이가 많다니~~엄만 그날 쇼크를 넘 많이 받아서 방에서 가~만히~~누워만계셨죠.그러다가 저에게 물었어요..." .....내가 정말루.... 늙었니?" 전 그랬죠.."아냐~~엄만 주위에서 이쁘다는 소리많이 듣잖어..글구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인다고도하구~~~..그 아줌마가 성격이 까탈스러워서그래..그리구 연세가 60~70세 드신분들이 들으면 엄마보고 부러워하셔~~" 사실 저희 엄마 어디나가두 나이보다 젊게들 보세요..정말루요!!..그런 저희 엄마가 나이가 많아서 안된다고하니 얼마나 상처가 더 크셨겠어요...그리고 식당일도 서투르셨겠죠..하지만 저희 엄마의 100만볼트짜리 웃음과 친절은 누구도 따라올 수없는데....전 제 때문에 생긴일이라 그렇게 위로하구 아무말도 못하고, 다리만 주물려드렸어요..저희 엄마 얼마나 서글프셨을까요? 활발하고 웃음많으시던 저희 엄만 그날 그렇게 누우시고 속으론 우셨을거예요..자식 대학가는데 아빠만 돈을 벌 수 없으니 엄마까지 보태보겠다고 나섰는데 그렇게 상처받았으니 .....
다음날 저희 엄마 그래두 저에게 웃으시면서 " 다른 곳 찾아보지뭐~~" 하시며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셨어요..결국 지금 다른곳을 찾아서 1주일정도 일하셨는데, 엄만 나이많다고 언제 그만두라고할지 고민하세요..한번 충격이 꽤 오래가시나봐요..제가 장학금이라도 받았더라면 엄마 이런 고생 시키진 않을텐데...저요!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제가 다~~탈거예요 ..그래서 저희 엄마에게 행복한 웃음거리를 만들어드릴거예요...제가 아르바이트라도해서 제 용돈버는건 물론이구요..^^그러니 저희 엄마 아직 젊다고해주세요~~아직 청춘은 아니더라두요~~그리구 저희 엄마( 성함은 최해선입니다^^)께 죄송하다고전해주세요~~그리구 평소에도 말하지만 정말루 엄말 많이 사랑한다구요~~*^^*
" 엄마~~엄마의 귀염둥이딸 정말루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탈께..그리구 다음 생애에 다시 태어나는 영광이 생긴다면 그땐 내가 엄마의 엄마가 되어서 엄마가 편히 살 수 있도록되었으면해~~사랑해엄마~~
OPPA- 별을 수 놓는 남자

예비대생이 감히 글을 올려봅니다
박경선
200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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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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