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연을 올리는 이유는 잉코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랍니다.
바로 저와 남편의 결혼기념일이죠.
내일로 2년차가 된답니다.
남들은 부부싸움을 하면서 사랑을 확인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2년이 되도록 부부싸움이라고는 구경도 못해봤답니다.
그만큼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겠죠.
결혼과 동시에 너무나도 바빠진 남편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남편을 많이 이해하려고 한답니다.
지금 제 뱃속에 있는 아이를 위해 제 남편은 정말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돌리고 직장을 출근하고 퇴근후에는 아르바이트로 일본어
번역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힘들면서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없이 제 남편은 매일매일을 반복하고 있죠.
그런 남편을 보고 있노라면 힘이 되지 못해 많이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저도 어설픈 일본어를 동원해 남편을 돕고 있답니다.
남편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 말이죠.
정현씨 저희 너무 열심히 살죠
이런 잉꼬부부의 결혼기념일 많이 축하해주세요
양희은 일곱송이 수선화

우리 잉꼬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세요
이정은
200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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