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긴 하지만
벌써 제 곁에 찾아온 봄을 느낄수 잇는것 같아요...
예민한 감성의 소유자인 저...
왠지 봄처럼 산뜻해지고 싶다는 생각에
겨울내내 길러온 머리가 너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미용실을 찾아서 요즘 유행하고 잇는
TTL소녀 머리를 요구했죠...
그런데 손질작업이 끝난 후 거울속에 문숙이 언니가 잇는거에요...
그 머리를 하고 서둘러 집으로 가고 잇는데
길을 묻는 할머니왈 "총각 134번 버스 어디서 타?"
봄은 왜 가만히 있는 나를 이렇게 만드는건지...
머리가 자랄동안은 모자 소녀가 되어야 할것 같아요...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이번 봄에 나들이 같이갈 남자친구 만들겟다는
나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는건가요?....ㅜ.ㅜ
p.s:이승훈<마지막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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