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충남 서천)에 어제 내려왔답니다.
부모님이 몸이 좀 편찮으시다 해서..
이곳의 오늘의 날씨는 따뜻한 햇살로 무척 좋습니다.
봄이라는 분위기를 확 느낄수 있네요.. 도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직접 피부로 와 닿는데요..
시골에 내려오면서의 과정을 잠깐 설명하자면
예전에는 자가용으로 고향에 오곤 했는데 어제는 모처럼 기차를 타고 왔어요. 오래만의 기차여행 괜찮더군요..
제가 사는곳은 2시간마다 한번씩 버스가 다니는 좀 낙후(?)된 곳이죠.. 버스도 일찍 끊기는...
아버님이 오토바이로 마중을 나오셨더군요.
오랜만에 아버님의 등에 기대 보았습니다. 내가 어렸을적엔 그렇게 크시던 등이였는데 어제는 무척이나 작더군요..
슬픈 현실이죠..
청취자님들!! 부모님께 효도하시고 좀 어색하긴 하지만 사랑한다는 말씀 오늘 꼭 드려봅시다.
이제는 안산에 올라가면 매일 방송 청취 할 수 있어요. 설날에 놓고 갔던 워크맨을 다시 가져 가니까요..
수고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신청곡; 최백호씨가 부른 노래중에 부모에 관한 노래가 는걸로 알고 있는데.. (가사 내용이 아버님이 누나 시집간후 누나에게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하시던 말씀이라던 생각이 나서)

고향에서 날립니다..
김태연
20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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